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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8일 SBS D 포럼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에 신청하기 위해 일산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로 들어가고 있을 것이다. /연합뉴스

지난 19일에는 올해 초과세수가 5차 추가경정예산 대비 17조원이 더 많아진다는 소식에 맞춰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제시했고, 지난 18일에는 4월 소비자물가 급등 뉴스에 맞춰 유류세 에너지 가격 연동 방안 검토 등을 주장했다. 지난 13일에는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발송 직전이란 시의성을 적용해 “내년 이맘때면 종부세 폭탄 걱정 없게 하겠다”는 단편 소설을 통보했었다. 그는 저기서 “중장기적으로는 아예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법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목포에서 김대중 정부를 생각완료한다라는 타이틀의 기사글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재선발에 맞춘 한일관계 개선 공약을 제시했다. 김 전 정부의 외교 성과로 확인되는 김대중-오부치 공지을 계승한다는 내용이다.

윤 후보의 페이스북 글은 특이한 일이 없다면 하루 1건만 올라온다. 메시지의 총량을 꼼꼼히 케어하고 한다는 이야기다. 에세이의 주제도 경제 등 정책 영역에 몰입되고 있을 것입니다. 검찰에서 수사 노동으로 일평생을 보낸 윤 후보의 비교적 약점인 경제 관련 메시지를 보완하고 있는 셈이다.

페이스북에 올라갈 글들은 윤 후보가 작성하지만, 참모들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다. 이 상황은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 게시글 논란 때와 달라진 형태이다. 우선적으로 윤 후보는 지난달 19일 전두환 옹호 발언 틱톡 조회수 논란에 사무리한 뒤, 사흘 잠시 뒤인 10월 25일 인스타그램에 반려묘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논란을 샀다. ‘개에게 사과했다는 뜻이냐는 현상이 나오자, 윤 후보 측은 인스타그램을 폐쇄했었다. 이에 이후 분석 방향에 대한 검토도 없이 메시지를 내놓는 캠프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모든 측면에서 당내 경선 시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나, 며칠전 이재명 한편민주당 대선 후보처럼 오랫동안 페이스북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한 경쟁자들과 대조적이다. 저들은 시의성이 있을 것입니다면 하루에도 몇 건씩, 정책과 정무를 가리지 않고 스스로 SNS 메시지를 내보내곤 끝낸다.

이와 관련 윤 후보 측은 “경선 전에는 5등 주자로서 당내 포용에 메시지 주안점을 뒀다”면서 “경선 후에는 경제나 청년, 부동산 등 훨씬 더 크고 굵직한 설명를 하자는 구상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이재명 때리기보다는 지금 국민들이 실정으로 힘들어하는 대목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그 원인을 설명하고 이를 해결할 의지와 방향을 제시하면서 (경쟁자 비방이 아닌) ‘포지티브 하게 가자는 것이 후보의 마음”이라고 설명하였다. 실제 윤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일 후보 선발 전까지는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형태을 보이다가, 2일 후보 확정을 계기로 ‘요소수 대란부터 종부세, 건보료, 초과세안, 물가 등 경제·산업 중심 관련 이슈에 대한 입장을 우선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정책 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김대중-오부치 통보 계승 메시지가 나간 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일본은 과거 오부치 선언이 나올 때의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틱톡 조회수 일본이 아니다. 한참 우경화되었다”면서 “대한민국이 일본에 대해 ‘과거를 바른 자세로 인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미래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과거를 묻지 말라는 일본이 웃고 있다”고 반박했었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에는 종부세-재산세 통합론에 대해 “대안은 종부세 폐지를 통한 갑부 감세가 아니라 부동산으로 걷은 세금이 더 많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그 대안이 제가 말씀드린 국토보유세”라고 했다.

이똑같은 논쟁 공정에서 이 후보 측이 ‘일상회복 지원금 제안을 접은 것도 윤 후보 측 사기를 올리고 있을 것입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직 선거의 유불리만 따지고 밀어 붙인 포퓰리즘 공약이, 현명한 국민들의 반대에 직면하자 바로 이후늦게 ‘윤석열 따라하기로 입장을 바꾼 것”이라며 “이렇게 함으로 윤석열이 맞고 이재명이 틀렸다는 것이 엄연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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